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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

[만화 감상]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_야마모토 소이치로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 야마모토 소이치로 / 1~2

 

 

별 생각없이 가볍게 봤는데,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오랜만에 좋은 느낌의 만화를 만났다.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은 중학교 같은 반 학생인 니시카타와 타카기가 서로에게 장난을 치(려고 하지만 타카기가 늘 이기)는 옴니버스 형식의 소소한 만화다. 참 소소하고 소박한 만화인데, 그럼에도 이 만화는 엄청난 흡입력이 있다. 그 중심은 바로 타카기.

 

남자들의 마음 속에 있는 '남자들이 생각하는' 이상형(?)의 형태를 구현해 낸 게 타카기라는 캐릭터다. 편안하고 친근하지만(동성친구) 그 안에 우아함(엄마)이 있고 나를 짝사랑하는 듯한 캐릭터는 전형적인 남성 판타지 속에 있는 인물이다. 거기에 더해 지금은 없는 것 같은 순수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은 만화 분위기도 좋다.

 

돌려 말했지만 그냥 타카기가 매력적이란 얘기.

 

 

 

 

특유의 요망함에 빠지지 않기란 힘들다. 가볍고 산뜻한 마음으로 딱 읽기 좋은 만화다.

 

 

 

*함께 읽으면 좋은 만화 : 아즈망가 대왕, 요츠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