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폴리스 / 마르잔 사트라피 / 1~2(완?)
유럽권의 만화들은 자기고백적인 경향이 강하다.(특히 그들의 첫 작품의 경우에는 더욱) 아마 만화를 일찌감치 순수 예술(이런 용어도 웃기지만)의 영역에 넣어두었기때문에 그런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소설에서 첫 작품이 자기고백적인 경향이 많은 것과 흡사하다고 생각한다.
이란 출신이며 프랑스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마르잔 사트라피의 '페르세폴리스' 또한 마찬가지다. 그녀는 이란에서 전쟁과 죽음이 가까운 유년기를 겪었고, 그것을 이 만화로 풀어 내었다.
아트 슈피겔만의 '쥐'를 읽고 이 만화를 그렸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이 만화는 반전쟁, 페미니즘, 자유 등 다양한 가치에 대한 작가 자신의 경험과 고백을 빼곡이 담고 있다.
사실 이 만화에 대한 감상을 어떤 식으로든 적을 자신이 없는 게 사실이다. 작가 자신의 삶이 너무도 파란만장하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런 식으로밖에 마무리를 하지 못하겠다. 만화를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페르세폴리스'는 한 번쯤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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