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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

[만화 감상] 속좁은 여학생_토마

속좁은 여학생 / 토마 / 1~3(완)

 

 

웹툰 정말 초창기(2004~5년 정도?)에 파란에서 연재했던 <남자친9>라는 만화를 본 기억이 있다. 그 웹툰의 작가가 바로 이 작품의 작가 '토마'다. 우연히 이 만화를 발견하고 오랜만에 그때의 추억이 생각나 단숨에 읽었다.

 

 

 

하나의 작품을 일관성 있게 진행해 나가고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은 한 명의 작가로서 가진 엄청난 축복이다. 이 작품은 토마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충분히 흥미로운 서사와 개성 속에 녹여낸 정말 멋진 만화다. 독립 만화같은 '날 것'의 느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중 만화의 감각을 잃지도 않는다. 크로키같은 느낌의 특유의 선을 가진 그림체도 정말 좋았다.

 

이 만화를 읽고 토마의 근황이 궁금해 그 뒤로는 어떤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지 찾아봤는데, 아쉽게도 만화는 이것을 마지막으로 출간 된 게 없다.(2009년)

 

이렇게 재능이 많은 사람은 조금 더 많이 만화를 내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