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스코프 부암동
메뉴 : 버터스콘
가격 : 3,300원
평점 : ★★★★★
-총평
빵은 내 소울푸드 중 하나다. 이성당, 성심당, 콜마르 브래드, 풍년제과, 옵스, 나폴레옹 같은 유명 빵집도 직접 가볼 정도로 빵을 좋아한다. 굳이 개인 빵집이 아닌 빵(심지어 편의점 빵까지)도 좋아하긴 하지만, 역시 장인 정신으로 운영하는 빵집의 빵은 다르다는 생각을 하긴 한다.
부암동에 있는 스코프(scoff)의 스콘은 정말 내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스콘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버터스콘인데, 갓 나온 따끈한 버터스콘을 뜯어 먹으면, 정말 너무도 행복한 마음이 든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고, 적당히 짜고 단 스코프의 버터스콘은 정말 맛있다. 특히 은은하게 씁쓸한 맛이 나는데(아마 얼그레이 맛인 것 같다) 이 맛이 정말 훌륭하다.
스코프에서 줄 서서 빵이 나오길 기다렸다가 오븐에서 나오는 버터스콘을 계산대에 올려 놓고 계산하고, 나오는 길에 빵봉투를 열어서 한 조각 뜯어 먹는 따끈한 버터스콘의 맛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맛들 중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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