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죽자
[세컨드 그라운드 경리단길] 피시 앤 칩스
호니후니
2017. 3. 2. 23:01
위치 : 세컨드 그라운드 경리단길
메뉴 : 피시 앤 칩스(테이크 아웃)
가격 : 6,500원
평점 : ★★☆
-총평
경리단길과 이태원은 가면 기분이 좋고 구경할 게 많은 것 같아 재미있지만, 음식값이 너무 비싸다. 하지만 다들 납득하고 줄을 서서 사먹는 것을 보면, '이곳은 이래도 된다' 라는 암묵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아 재미있다. 같은 메뉴를 이태원쪽에서 먹으려면 1.5배 정도의 값을 지불해야 함에도 왠지 별다른 불만 없이 먹게 된다.
경리단길에 있는 세컨그라운드를 지나다가 피시 앤 칩스를 테이크 아웃 한정으로 6,500원에 팔기에 사먹어 보았다. 여기도 테이크 아웃이 아니라면 아주 비쌌을 것 같다. 피시 앤 칩스는 뉴질랜드에 잠깐 지낼때 종종 사먹어 봤는데, 한국이든 뉴질랜드든 특별히 다를 게 없다. 우선은 그렇게 어려운 요리가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다른 점은 한국에서는 타르타르 소스를 준다는 점이다. 한국인의 입맛으론 레몬즙과 소금만으로는 그 느끼함을 견디기가 힘들다. 간만에 그 시절이 생각나는 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