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Epic!
Tobias Jesso Jr._Just a Dream(2013)
호니후니
2017. 2. 16. 23:11
tobias jesso jr. - just a dream
캐나다 출신의 토바이아스 제소 주니어Tobias Jesso Jr.는 어린 시절 로큰롤스타의 꿈을 꾸고 미국으로 온, 베이스를 연주하던 평범한 밴드맨이었다. 하지만 꿈과는 다르게 그의 20대의 최고의 커리어는 에이브릴 라빈 카피 가수의 백업 밴드가 고작이었다. 결국 음악으로 먹고 살 수 없었던 그는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음악을 그만 두고 고향 캐나다로 돌아간다. 27살의 일이었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먹고 살기 위해 이삿짐 센터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2년여 간 이삿짐을 나르며 일을 하던 그의 앞에, 어느 날 누나가 결혼을 하며 버리고 간 낡은 피아노 한 대가 놓였다. 살면서 피아노를 한 번도 쳐본 적 없는 토비아스였지만, 그는 낡은 피아노 앞에서 노래 하나를 만들고, 이 노래를 자신의 유튜브에 업로드한다. 'just a dream'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그 노래에 찬사를 보내고, 응원했다. 그는 이것으로 힘을 얻어 지웠던 꿈을 다시 떠올리고, 노래를 만들고, 앨범 Goon을 발표한다. 그리고 그 후는 잘 알려져 있듯, 아델이 자신의 트위터에 그의 노래를 소개하며 실로 '유명'해진다. 결국 그는 아델의 세 번째 앨범에까지 참여하게 된다. 자신의 꿈을 포기한 청년에게 일어났다기엔, 너무나도 만화같은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