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Epic!
KT Tunstall_Black Horse & The Cherry Tree(Later with Jools Holland 2004)
호니후니
2017. 2. 2. 18:17
KT Tunstall_Black Horse & The Cherry Tree(Later Archive 2004)
20대의 대부분을 실업 수당을 받아가며 무명 뮤지션으로 살아가며, 여러 어려움 끝에 첫 앨범을 발표한 케이티 턴스톨. 하지만 그녀의 첫 앨범은 철저히 팬과 평단에게 외면받는다. 앨범을 냈다 해도 여전히 레스토랑 서빙 일을 하고, 5~6명의 관객만 있는 작은 카페에서 공연을 할 뿐이었다.
그러던 와중 '레이터 쇼'에 공연 예정이었던 힙합 뮤지션인 NAS가 갑자기 펑크를 내게 되고,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케이티 턴스톨은 단 하루 전에 섭외된다. 그녀는 말 그대로 '급히 구할 수 있는 만만한 대타'였다. 실제로 그녀가 혼자 무대 위에 올랐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의 표정은 시큰둥하기만 했다. 하지만 케이티 턴스톨이 루프 스테이션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보이자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그녀에게 주목을 할 수밖에 없었다. 나 또한 그랬고.
이 공연을 펼친 다음 날 그녀는 700통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한다. 그렇게 재발매 된 그녀의 첫 앨범은 영국 앨범차트 3위에 오르게 된다.